라스베이거스 흉기난동 2명 사망…대낮 스트립서 칼 휘둘러
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카지노와 호텔이 밀집한 스트립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2명이 숨지고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.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(LVMPD)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 42분쯤 윈 카지노리조트 인근 라스베이거스 불러바드 인도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두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. LVMPD는 남성 용의자가 인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. 부상자 중 3명도 중상으로 알려졌다.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(30대 추정) 용의자를 체포해 구금했다. LVMPD은 이 용의자가 부엌용 큰 칼을 범행에 사용했다고 전했다. LVMPD는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다. CBS LA는 목격자 진술 등을 전하며 사건 당시 스트립 거리에 있던 관광객들이 공포에 떨었다고 보도했다. 용의자는 인도에서 갑자기 한 여성에게 돌진한 뒤 연쇄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. 한 남성 목격자는 “길 건너편에서 한 사람이 쓰러지더니 비명이 들렸다. 곧이어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쓰러지고 또 쓰러졌다”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. 한 관광객은 “라스베이거스는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지다. 최근 들어 범죄가 자주 발생해 걱정된다”고 우려했다. 김형재 기자라스베이거스 흉기난동 라스베이거스 흉기난동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대낮 스트립